청자양각운용문대접
상세내용
구름 속에서 춤을 추는 듯한 두 마리의 용(龍)이 대접 안쪽으로 생동감 있게 새겨져 있는 청자양각운용문대접(靑磁陽刻雲龍文大 )! 서로 뒤엉켜 있는 두 마리의 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금방이라도 대접 밖으로 나와 승천할 듯한 느낌을 준다.
대접의 몸체는 바닥에서부터 부드럽게 벌어져 올라가고 있으며, 두께 또한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 고려인들의 뛰어난 제작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맑고 투명한 담녹(淡綠)의 회청색(灰靑色) 청자유가 전면에 고르게 시유되어 전체적으로 비취색(翡翠色)을 띠고 있다. 아름다운 비색(翡色)이 균형잡힌 대접의 몸체와 함께 오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고려청자의 극치미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고려청자는 고려불화(高麗佛畵)와 함께 섬세하고 화려한 예술적 기법으로 당시 고려인들의 뛰어난 예술성(藝術性)을 나타내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특히 고려청자의 비색(翡色)은 맑디 맑은 한국의 가을 하늘을 마치 우리 인간들의 세계로 끌어온 듯한 감동을 준다.
동양사회에서는 용이 전통적으로 왕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용이 양각된 이 대접 또한 고려시대 왕실이나 귀족층에서 사용한 고급청자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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