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도자료-조선일보]가천문화재단 20주년
날짜 2011-11-16
파일
내용 다음달 가천문화재단 20년
29일 시민 3000명 초청 "세시봉" 무료 음악회
차·서예 등 강좌 운영… 효행·효부상 만들어, 인천 관련 책도 펴내


인천의 대표적 문화단체인 가천문화재단이 다음 달 13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재단은 이를 기념해 오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민 3000여명을 초청해 "세시봉 무료 음악회"를 연다. 문화재단 2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자는 자리다.

◇문화의 씨앗 뿌리기 20년

가천문화재단은 1991년 11월 17일 법인 인가를 받고 그 해 12월 13일 문을 열었다. "가천(嘉泉)"은 이 재단을 만든 의료법인 길병원 설립자 이길여 이사장의 호. 가천문화재단은 그가 자산을 내서 만들었고, 운영비는 모두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지원을 받는 공익법인이다. 전국적으로 180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문화 불모지"로 불린 인천에서 지역의 문화를 살리고, 보존·계승하자는 것이 재단의 설립 이념이다.

이길여 이사장은 "설립 당시만 해도 인천에는 변변한 공연장 하나 없었고, 예술을 하는 사람도 조금 실력이 괜찮다고 하면 서울로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시민들의 자부심과 고향 사랑을 키우고, 문화를 통해 마음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문화재단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 이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단은 2003년 제32회 "문화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문화부문)을 받기도 했다.


가천문화재단이 운영 중인‘시민 문화강좌’에서 참가자들이 차 예절을 배우고 있다. /가천문화재단 제공 ◇박물관·문화학교 등 운영

재단이 운영 중인 가천박물관에는 모두 5만여점의 유물들이 보관돼 있다. 이 중 고려대장경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 53"은 인천이 갖고 있는 유일한 국보 문화재이다. 또 "향약제생집성방" 등 14점의 보물 지정 문화재도 있다. 병원을 모태로 만들어진 박물관답게 전통 한방과 양방 의학에 관한 자료가 많다. 미술품과 민속생활 유물도 많고, 특히 정기간행물 창간호만 1만7500여권을 갖고 있어 이 분야에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재단은 1999년 효녀 심청의 전설이 전해오는 옹진군 백령도에 심청동상을 세우면서 "심청효행상"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 효행이 모범되는 청소년들을 해마다 뽑아서 상을 주고, 가천대학교 수시전형 응시자격도 준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효심을 잃지 않고 꿋꿋이 생활해 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늘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곤 한다. 2008년부터는 여기에 "다문화 효부상"을, 2010년에는 "다문화도우미상"을 새로 더해 다문화가정을 돕는 개인과 단체에게도 상을 주고 있다.

재단 설립 때부터 시작한 시민 문화·교양 강좌는 지금도 20여개 과목으로 계속되고 있다. 차생활예절, 서예, 공예 등 강좌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문화의 향기를 즐기고 있다.

형편이 넉넉지 않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일도 재단 업무의 하나다. 재단은 이를 위해 2005년부터 해마다 20여개 사업에 1억4000여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또는 전국적으로 중요한 사회·정치적 문제가 있을 때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함께 분석해 보는 학술연구 사업도 하고 있다. 1992년 "위성도시의 성격과 인천시대"라는 주제로 학술발표회가 열린 뒤 "신공항 이름에 대한 발표회", "상고시대 인천의 역사탐구" 등의 주제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판사업을 통해서는 그동안 "인천의 땅 이름", "중국문화유산 답사기" 등 10여권의 책을 펴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예절과 놀이를 가르치는 어린이 예절학교 운영, 전국 차(茶) 예절 경연대회, 동화구연대회, 국내외 문화유산 답사, 인천 국악 대제전 등의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저소득·다문화 가정 초청

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세시봉 공연은 "세시봉 친구들"이 최근 멤버를 바꿔 송창식, 김세환, 한대수, 정훈희 등 4명으로 새로 꾸린 뒤 처음 여는 음악회다. 중장년층을 옛 추억에 푹 빠뜨릴 이 무료 공연에는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100쌍을 포함해 모두 3000명의 인천시민이 초대받았다. 지난 1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참가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공연날 현장에서 따로 행사장에 들어갈 수는 없다. 문의 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820-4170).

조선일보 11월 14일자 기사 원문 발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14/2011111402472.html

 
All Rights Reserved By Gachon Museum Copyright 1999
주소: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567-22번지 가천박물관 Tel: 032-833-4747 Fax: 032-833-4750